自挽[자만] 二首[2수]-2 梧里 李元翼[오리 이원익]
스스로의 만사
李𥡦雖和次[이적수화차]
而皆自浪吟而不爲酬答吾意[이개자랑음이불위수답오의]
故戲代李𥡦復次以贈[고희대이적부차이증]
이적이 비록 차하여 화답하나
모두 스스로 함부로 읊어 수답하니 나의 뜻에 이르지 못해
고로 희롱하며 이적에 대하여 다시 차하여 보내다.
杖屨追從處[장구추종처] : 지팡이와 신으로 뒤 따라 쫓는 곳
江山若有期[강산약유기] : 강과 산은 기약이 있는 것 같았지.
人隨地共朴[인수지공박] : 사람 따르며 함께 순박하게 살며
主與客相宜[주여객상의] : 주인과 함께 손님 서로 화목했네.
節換身猶健[절환신유건] : 절기 바뀌어도 몸은 이미 굳세고
年尊志未衰[연존지미쇠] : 연로해도 뜻은 쇠하지 않았다네.
哀詞乃爾苦[애사내이고] : 슬픈 애사로 이에 너는 괴로우니
令我淚如絲[여아루여사] : 나로 하여금 실같은 눈물 흐르네.
李𥡦[이적,1600-?] : 자 大有[대유], 호는 壺仙[호선]
이 원익의 외손자. 承文院著作[승문원저작].
杖屨[장구] : 지팡이와 신, 이름난 사람이 머문 자취.
哀詞[애사] :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글.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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