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臨東海[임동해]

돌지둥[宋錫周] 2023. 2. 19. 18:05

臨東海[임동해]   朴齊家[박제가]

동해에 임하여.

 

深淺何能目力求[심천하능자력구] : 깊고 얕음을 어찌 능히 스스로 힘써 구했나

風霆百怪滀爲幽[풍정백괴축위유] : 바람과 번개 기괴해도 그윽한 물이 모였구나.

鰕夷列傳無三史[하이렬전무삼사] : 하이 나라가 벌리어 전하나 삼사책에는 없고

徐巿人烟外九州[서불인영외구주] : 서불의 사람 그림자는 아홉주를 벗어 낫구나.

此岸吾當觀日出[차당오당관일출] : 이 언덕에서 나는 마땅히 해 나오는 것을 보고

今行恨末値鯨游[금행한말치선유] : 이번 행차 늙음을 한하며 고래 노는걸 만났네.

永懷羅代奇男子[영회라대기남자] : 오래 오래 생각했던 신라 시대 남자 뛰어난데

秋雨同觀落葉舟[추우동관락엽주] : 가을 비를 함께 보려니 일엽편주 쓸쓸하구나.

 

鰕夷[하이] : 일본 홋가이도에 있던 나라.

三史[삼사] : 중국의 세가지 역사책, 

   史記[사기], 書[한서], 書[후한서]의 총칭.

徐巿[서불] : 秦[진]나라 皇[시황] 때의 士[방사].

   불로장생약을 구하려고 山[삼신산]에 갔다고 함.

永懷[영화] : 오래 오래 생각함.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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