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商隱

無題 5

돌지둥[宋錫周] 2014. 7. 6. 00:00

               無題[무제] 5          李商隱[이상은]

 

鳳尾香羅薄幾重[봉미향라박기중] : 봉새 꼬리 얇은 비단을 소중히 살펴가며

碧文圓頂夜深縫[벽문원정야심봉] : 신혼 초야 치를 데서 밤 늦도록 바느질하네.

 

扇裁月魄羞難掩[선재월백수난엄] : 달로 만든 부채로도 부끄러움 가리기 어렵고

車走雷聲語未通[거주뢰성어미통] : 달리는 마차의 우뢰 소리에 말소리도 통하지 않네.

 

曾是寂寥金暗[증시적요금신암] : 벌써부터 누런 잔불이 어두워져 적막한데

斷無消息石榴紅[단무소식석류홍] : 소식은 전혀 없이 석류꽃만 붉구나. 

 

只系垂陽岸[반추지계수양안] : 수양버들 드리운 언덕엔 얼룩말 만 매어있고

何處西南待好風[하처서남대호풍] : 서남쪽 어디로 가셨는지 ? 좋은 소식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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