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慶昌

漁陽[어양]

돌지둥[宋錫周] 2021. 7. 6. 20:25

漁陽[어양]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어양(위양)

 

關山迢遆過漁陽[관산초체과어양] : 관문의 산을 멀리 갈마 돌아 어양을 지나가니

衰草茫茫古戰塲[쇠초망망고전장] : 쇠한 풀들 망망하니 전투 장소는 오래되었네.

燕國衣冠盡成土[연국의관진성토] : 연 나라의 옷과 관들은 다 흙으로 끝나버리고

荒臺無處弔昭王[황대무처조소왕] : 거칠은 대에 머물지 못하고 소왕을 조문하네.

 

漁陽[어양] : 중국 위양, 군 이름이자 현 이름. 군은 유주에 속하며 9개 현을 관할했다.

   치소는 漁陽縣[어양현]인데, 현의 성터는 지금의 북경시 密雲[밀운]에 있다.

茫茫[망망] : 넓고 멀어 아득함, 어둡고 아득함.

昭王[소왕] : 중국 춘추전국시대 燕[연] 나라의 제후. 재위 B.C.312~B.C.279.

   郭隗[곽외]와 樂毅[악의]를 등용하여 부국강병을 꾀했으며,

   연 나라를 멸망시키려 한 齊[제] 나라와 전쟁을 일으켜 제 나라의 국력을 약화시킴. 

 

孤竹遺稿[고죽유고] 七言絶句[칠언절구] 1683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 최경창(1539-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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