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淸香堂八詠[청향당팔영] 雪梅[설매]

돌지둥[宋錫周] 2023. 2. 8. 14:38

淸香堂八詠[청향당팔영]  雪梅[설매]  

南冥 曺植[남명 조식]

청향당의 여덟가지를 노래함.  

雪梅[설매] : 눈 속에 핀 매화.

 

歲晩見渠難獨立[세만변거난독립] : 세밑에 그를 보니 삼가하며 홀로 서있어

雪侵殘夜到天明[설침잔야도천명] : 새벽녘 차츰 눈내려 하늘 밝도록 이르네

儒家久是孤寒甚[유가구시고한심] : 선비 집의 외롭고 쓸쓸함 심히 오래 되어 

更爾歸來更得淸[갱이귀래갱득청] : 다시 네게 돌아오니 더욱 맑음을 깨닫네.

 

淸香堂[청향당] : 李源[이원, 1501-1568)의 집 이름.

  자는 君浩[군호], 호는 淸香堂[청향당]. 합천 출신.

  어려서부터 유교경전을 읽으며 과거와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아니하고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바쳤다. 일찍이 조식과 교유하여 뜻을 같이하였다.

歲晩[세만] : 세밑, 한 해가 끝날 무렵.

殘夜[잔야] : 새벽녘.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