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淸香堂八詠[청향당팔영] 碑砌[비체]

돌지둥[宋錫周] 2023. 2. 27. 17:16

淸香堂八詠[청향당팔영]  碑砌[비체] 

南冥 曺植[남명 조식]

청향당의 여덟가지를 노래함.  

碑砌[비체] : 비석과 섬돌.

 

請入主人刋李源[청입주인천이원] : 주인은 청을 받아들여 李源[이원]이라 새기시어

直今碑砌已荒原[직금비체이황원] : 반드시 언덕을 넓혀 저 섬돌과 비석을 곧게하소서.

仍雲更有如君者[잉운갱유여군자] : 그대와 같이 닮은 먼 후손들이 더욱 넉넉하여

遼鶴重來石可存[요학중래석가존] : 요동의 학이 다시 돌아올때 돌이 그대로 남겠지.

 

淸香堂[청향당] : 李源[이원, 1501-1568)의 집 이름.

   자는 君浩[군호], 호는 淸香堂[청향당]. 합천 출신.

   어려서부터 유교경전을 읽으며 과거와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아니하고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바쳤다. 일찍이 조식과 교유하여 뜻을 같이하였다.

仍雲[잉운] :  먼 후손, 仍[잉]은 7대손, 雲[운]은 8대손.
遙鶴[요학] : 요동의 학, 搜神後記[수신후기]에 한시대 요동 사람이었던 丁令威[정령위]가

              신선술을 배워서 鶴[학]이되어 천년만에 돌아와보니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華表柱[화표주]가 남아 옛 일을 알게 했다는 고사.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