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光勳

淸暎亭四時詞[청영정사시사] 3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돌지둥[宋錫周] 2019. 10. 20. 16:38

 

   淸暎亭四時詞[청영정사시사]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청영정의 사계절 시문


其三

渡頭風急落帆過[도두풍급락범과] : 강 나루의 급한 바람에 돛을 내리고 건너니

入夜雲沙望轉賒[입야운사망전사] : 밤 들며 모래 구름 멀리 맴도는걸 바라보네.

隔岸幾家紅葉樹[격안기가홍엽수] : 언덕에 가린 몇 집의 나무 잎새들은 붉은데

靑山斷處月明多[청산단처월명다] : 푸른 산이 끊어진 곳에 뛰어난 달빛 밝구나.


渡頭[도두] : 나루, 강가나 냇가 또는 좁은 바다목의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
落帆[낙범] : 돛을 내림.

峯詩集上[옥봉시집상] 詩[시] 七言絶句[칠언절구] 1608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生沒[1537-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