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江邊柳[강변류]

돌지둥[宋錫周] 2024. 2. 7. 09:42

江邊柳[강변류] 魚玄機[어현기]

翠色連荒岸[취색련황안] : 푸른 빛이 거친 언덕에 연이으니

煙姿入遠樓[연자입원루] : 안개의 맵씨 심오한 누각에 드네.

影鋪春水面[영포춘수면] : 그림자 펼치며 봄 강물로 향하고

花落釣人頭[화락조인두] : 꽃은 낚시 꾼 머리위에 떨어지네.

根老藏魚窟[근로장어굴] : 뿌리는 쇠해도 고기 굴을 감추고

枝底繫客舟[지저계객주] : 가지 밑에는 나그네의 배를 매네.

蕭蕭風雨夜[소소풍우야] : 쓸쓸하게 비에 바람부는 밤이면

驚夢復添愁[경몽부첨수] : 꿈에 놀라 거듭 시름을 더하네.

 

2014년에 올려 본 글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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