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居卽事[촌거즉사] 8-4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시골에 살며 즉흥적으로 읊다.
小溪東畔是吾家[소계동반시오가] : 작은 시내 동쪽 지경이 무릇 나의 집인데
家有雙柱雪鬪花[가유쌍주설투화] : 집에 있는 두 줄기 꽃이 고결함을 다투네.
花下深泉澄百尺[화하심천징백척] : 꽃 아래의 깊은 샘물은 백 척으로 맑은데
淸晨起汲月婆娑[청신기급월파사] : 첫 새벽 다시 물 길으니 달빛이 나부끼네.
婆娑[파사] : 춤추는 소매가 가볍게 나부끼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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