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歸田[귀전]

돌지둥[宋錫周] 2022. 8. 20. 05:59

歸田[귀전]     金尙憲[김상헌]

벼슬을 내려 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지음.

 

夢想平生在一丘[몽상평생재일구] : 평생토록 꿈속 생각은 오직 한 언덕에 있었는데 
白頭今日始歸休[백두금일시귀휴] : 흰 머리로 오늘에야 돌아와 비로소 쉬게 되었네. 
焚香宴坐忘言處[분향연좌망언처] : 향불을 피우고 말 잊은 채 조용하게 앉아 있으니 
雲自無心水自流[운자무심수자류] : 구름은 스스로 무심하고 물은 저절로 흐르는구나. 

 

宴坐[연좌] : 고요히 앉아 참선함.

 

淸陰先生集卷之三[청음선생집3권] 七言絶句[칠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金尙憲[김상헌, 1570-1652], 자는 叔度[숙도], 호는 淸陰[청음], 石室山人[석실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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