歎衰[탄쇠] 趙泰采[조태채]
悠悠往事若前生[유유왕사약전생] : 오래 전 지난간 일들이 전생의 일 같아서
忽忽流光軫旅情[홀홀류광진여졍] : 문득 흐르는 물같이 빠른 여정에 마음아프네.
病齒時存凡幾箇[병치시존병기개] : 철마다 병든 치아 전부 몇 개나 남았으며
衰毛日落許多莖[쇠모일락허다경] : 쇠한 터럭 매일 빠지니 몇가닥이나 있을런지 ?
坐常垂首惟眠意[좌상수수유면의] : 앉으면 늘 머리 숙이고 오직 잠들고 싶은생각
起輒扶腰自痛聲[기첩부요자통성] : 일어나려면 허리를 잡고 아이쿠소리 절로 나네.
定力未專誠字上[정력미전성자상] : 확정된 학문의 힘으로 참된 문자를 채우지 못하고
獨慚勁悍異元城[독참경한이원성] : 사납고 거친것이 다만 부끄러워 특별히 근본을 지키네.
悠悠[유유] : 아득하게 먼 모양, 때가 오랜 모양,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모양, 한가한 모양, 많은 모양
往事[왕사] : 지나간 일
前生[전생] : 삼생의 하나. 이 세상에 나오기 이전에 태어났던 세상. 전세(前世)
忽忽[홀홀] : 조심성이 없고 행동이 매우 가벼움, 별로 대수롭지 아니함, 문득 갑작스러움.
流光[류광] : 물결에 비치는 달,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른 세월.
軫[진] : 수레, 마음아파하다.
旅情[여정] : 객지에서 품게 되는 울적한 느낌, 여행할
二憂堂集 卷之二 1759 간행본에서 인용
趙泰采[조태채 : 1660-1772] 자를 자는 幼亮[유량], 호는 二憂堂[이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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