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離筵訴酒[이연소주] 韋莊[위장]

돌지둥[宋錫周] 2014. 12. 31. 22:56

 

               離筵訴酒[이연소주]           韋莊[위장]

                송별연에서 술을 사양하며.....

 

感君情重惜分離[감군정중석분리] : 그대의 정 느끼니 헤어지기 정말 서운한데

送我殷勸酒滿卮[송아은권주만치] : 그대 내게 건넨 술 잔을 가득 채웠네 그려.

不是不能判酩酊[불시불능판명정] 취한 뒤 깨어나지 못 할까봐서가 아니

卻憂前路醉醒時[각우전로취성시] : 오히려 길 가기 전에 깨어날까봐 걱정일세.

 

韋莊[위장 : 836~910] : 당나라 말기의 시인.

南朝三十六英雄 角逐興亡盡此中[남조삼십육영웅 각축흥망진차중]

"남조때 서른여섯 영웅들이  흥망을 다투다가 그 와중에 다 쓰러졌다"

라는 시구가 있다.

角逐[각축]이라는 말을 그의 시 上元縣[상원현]에서 씀.

 

駕犀首而 驂馬服 與秦角逐 [가서수이 참마복 여진각축]

서수에게 수레를 씌우고 마복을 곁말로 세워서 진나라와 각축을 벌이다.

 

犀首[서수]는 관직 이름으로 魏[위]나라의 재상인 公孫衍[공손연]을 말함.

馬服[마복]은 나라의 장군 趙奢[조사]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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