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次權進士韻[차권진사운]

돌지둥[宋錫周] 2016. 12. 27. 17:49

 

   次權進士韻[차권진사운]     蓀谷 李達[손곡 이달] 

     권진사 운에 차하다.

 

關外久流落[관외구류락] : 서울 밖의 타향 살이 오래되니

頻年岐路間[빈년기로간] : 해마다 갈림 길에 끼이는구나.

自知爲客苦[자지위객고] : 몸소 알게 되는 객지의 괴로움

始覺在生難[시각재생닌] : 일찍 겨우 사는 어려움 깨달았네.

此別無家別[차별무가별] : 이 헤어짐도 집과의 이별 아니지만

千山更萬山[천상경만산] : 여러 산 지나니 겹겹 산중이구나.

送君歸去後[송군귀거후] : 그대 전송하고 돌아가버린 뒤에

還復掩柴關[환복엄시관] : 다시 되돌아와 사립문 닫는다네.

 

關外[관외] : 서울 밖, 시골.

流落[유락] : 고향을 떠나 타향에 삶.

柴關[시관] : 나무로 얽은 문, 사랍문.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李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次韻[차운]  (0) 2016.12.29
旅遊[여유]  (0) 2016.12.27
次韻[차운] 寄閔進士[기민진사]  (0) 2016.12.24
北臺登眺[북대등조]  (0) 2016.12.20
別林子立得信[별림자립득신]  (0)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