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次韻[차운] 寄閔進士[기민진사]

돌지둥[宋錫周] 2016. 12. 24. 15:42

 

   次韻[차운]寄閔進士[기민진사]     蓀谷 李達[손곡 이달] 

    운을 차하여 민진사에게 부치다.

 

結構連江樹[결구련강수] : 집을 지으니 강의 나무에 잇닿아

開簾對浦沙[개렴대포사] : 주렴을 열자 흐르는 물가 마주하네.

遠山晴靄起[원상청애기] : 먼 산에 맑은 아지랑이 일더니

近水暮寒多[근수모한다] : 물 가까이 한기가 늘며 저무는구나.

天闊看飛鳥[천활간비조] : 넓은 하늘에 새가 나는걸 바라보며

人閑數落花[인한수낙화] : 사람 한가하니 꽃잎 몇장 떨어지네.

靑市出漁戶[청시출어호] : 조용한 시장 어부의 집으로 나가서

村酒可能賒[촌주가능사] : 시골의 술 가히 외상이 가능하리라.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李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旅遊[여유]  (0) 2016.12.27
次權進士韻[차권진사운]  (0) 2016.12.27
北臺登眺[북대등조]  (0) 2016.12.20
別林子立得信[별림자립득신]  (0) 2016.12.15
詠柳家孤雁[영유가고안]  (0) 20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