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梁山雙碧樓韻[차량산쌍벽루운]
南冥 曺植[남명 조식]
양산의 쌍벽루 운을 차하여
綠水靑簹銀箭流[녹수청당은전류] : 고요한 왕대에 푸른 물은 은빛 화살처럼 흐르고
落來寒葉桂殘秋[낙래한엽계장추] : 월계수 찬 잎 떨어지니 가을은 얼마 남지 않았네.
無人酹去良州干[무인뢰거양주간] : 양주의 干[간]에게 술을 붓고 가는 사람도 없으니
滿目歸雲不滿愁[만목귀운불만수] : 눈에 가득한 돌아가는 구름은 시름이 전혀 없구나.
梁山[양산] : 경남 양산군 지역.
신라 文武王[문무왕] 때 尙州[상주]와 下州[하주,昌寧(창녕)] 땅을 떼내어
歃良州[삽량주]를 설치하였다가, 景德王[경덕왕] 때 이를 良州[양주]로 고침.
雙碧樓[쌍벽루] :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 누각.
옛날에 누 아래에 시내가 흐르고 넓은 면적의 푸른 대나무가 있어
서로 마주하여 푸른빛을 비추고 있어 雙碧樓[쌍벽루]라고 이름하였다 한다.
良州[양주] : 지금의 경남 양산 지방, 신라 시대 때(414년) 박제상이 양주의 干[간]으로 있었다 함.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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