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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君望路中寄贈韻[차군망로중기증운]

돌지둥[宋錫周] 2025. 5. 15. 08:21

次君望路中寄贈韻[차군망로중기증운]  栗谷 李珥[율곡 이이]

군망이 길 가운데서 부쳐 보내온 운을 차하다.

 

許亭前夜駐吟鞍[허정전야주음안] : 한밤중 정자 앞에 나아가 안장에서 읊어 머물며

情寫雲牋酒上顏[정사운전주상안] : 구름 종이에 정취를 그리니 얼굴에 술이 오르네.

山室夢驚仍不寐[산실몽경잉불매] : 산속 집에서 꿈에 놀라니 인하여 잠들지 못하고

曉風吹月照孤欄[효풍취월조고란] : 새벽 바람이 달빛 부추겨 외로운 난간에 비추네.

 

君望[군망] : 辛應時[신응시, 1532-1585]의 자, 호는 白麓[백록]

   연안부사, 예조참의, 병조참지 등을 역임한 문신.

   成渾[성혼]·李珥[이이]와 특히 교분이 두터웠다.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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