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月溪峽[월계협]

돌지둥[宋錫周] 2022. 4. 30. 17:15

月溪峽[월계협]

李敏求[이민구]

월계협에서.

 

廣陵江色碧於苔[광릉강색벽어태] : 광릉의 강물의 빛깔은 이끼들보다 푸른데  
一道澄明鏡面開[일도징명경면개] : 잠시 따르니 맑고 밝은 거울 면이 펼쳐지네. 
夾岸楓林秋影裏[협안단림추영리] : 가까운 언덕 단풍 숲 가을 햇살 받아들이고 
水流西去我東來[수류서거아돌래] : 물은 흘러 서로 가나 나는 동쪽에서 왔노라. 

 

月溪峽[월계협] : 현재의 팔당대교 부근의 광나루에서 양수리에 이르는 협곡의 옛 이름으로 달냇골.

廣陵[광릉] : 경기도 광주를 달리 이르는 말, 府[한성부,  州양주]의 옛 이름.

澄明[징명] : 明澄[명징], 맑고 밝음.

 

李敏求[이민구 : 1589-1670] : 자는 子時[자시], 호는 東州[동주], 觀海[관해].

   부제학, 대사성, 도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 

東州集 前集 卷七[동주집전집7권] 關東錄[관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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