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春興[춘흥] 鄭夢周[정몽주]

돌지둥[宋錫周] 2015. 2. 8. 12:10

 

          春興[춘흥]     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1337-1392]

                봄날의 흥

 

春雨細不滴[춘우세부적] : 봄비가 가늘어 방울지지 못하고

夜中微有聲[야중미유성] : 밤이 깊어서야 작은 소리가 들리네. 

雪盡南溪漲[설진남계창] : 눈이 다 없어져 남쪽 시내에 물이 넘치니

草芽多少生[초아다소생] : 풀의 싹들은 잠깐 사이에 많이 나는구나.

 

사진 출처 안랩보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