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戲作三四五七言[희작삼사오칠언]

돌지둥[宋錫周] 2021. 3. 9. 07:25

戲作三四五七言[희작삼사오칠언]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재미삼아 3, 4, 5, 7언시를 짓다.

 

一張琴[일장금] : 한 장의 거문고와

一架書[일가서] : 한 시렁의 책으로

山空谷靜[산공곡정] : 공허한 산과 조용한 골짜기에서

隱端逃虛[은단도허] : 살펴가며 숨어도 헛되이 도피하네.

微涼生樹杪[미랼생수초] : 작은 서늘함은 나무 끝에서 나고

細雨濕苔衣[세우습태의] : 가는 비에 이끼와 옷이 젖는구나.

欹眠夢入陶唐際[기면몽입도당제] : 기대어 자다가 꿈에 들어 요 임금 만나니

簾角日長鸎亂飛[염각일장앵난비] : 주렴에 닿은 해가 길어 꾀꼬리 널리 나네.

 

陶唐[도당] : 陶唐氏[도당씨], 堯[요] 임금을 말함.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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