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憶鄕梅[억향매] 幽閑堂洪氏[유한당홍씨]

돌지둥[宋錫周] 2016. 1. 25. 09:13

 

           憶鄕[억향매]     幽閑堂洪氏[유한당홍씨]

 

 

 

千里歸心一樹梅[천리귀심일수매]  :  한 그루의 매화는 천리 밖의 그리운 마음

 

墻頭月下獨先開[장두월하독선개]  :  담장 머리 달빛 아래 홀로 먼저 피었네.

 

幾年春雨爲誰好[기년춘우위수호]  :  봄 비는 몇 해동안 누굴 좋게 하였던가 ?

 

夜夜隴頭入夢來[야야롱두입몽래]  :  밤 마다 꿈속에 들어 오는 고개마루여.....

 

 

사진출처 다음카페 한시속으로

 

수정자료: 다음 블로그>백촌과 함께하는 한시여행

 

 

洪幽閑堂[홍유한당] : 본명 洪原周[홍원주 :1791(정조 15)∼?} 조선 순조,헌종 때의 여류시인.

본관은 豊山[풍산]. 당호는 幽閑堂[유한당].관찰사를 지낸 아버지 仁模인모]와 여류시인인

어머니 令壽閤徐氏[영수합서씨]의 3남 2녀 가운데 맏딸이며, 沈宜奭[심의석]의 부인이다.

奭周[석주]와 吉周[길주]의 누이동생이며, 淑善翁主[숙선옹주]와 혼인한 永明尉[영명위]인

顯周[현주]의 누나로, 형제 모두가 당대의 선비요 문장가들이었다.

 

 

 

     

憶鄕梅[억향매]

 

豐山洪仁謨而壽著[풍산홍인모이수저]

 

墻南池北兩株梅[장남지북양두매] : 못 북쪽 담장 남쪽에 두그루 매화나무
蘂紅英相暎開[소예홍영상영개] : 흰 꽃술 붉은 꽃부리 서로 비추듯 피었네.
春光自惜三年[춘광자석삼년별] : 삼년의 이별속에 봄 빛 절로 아쉬운데 
疎影依依入[소영의의한몽래] : 성긴 햇살 의지하여 꿈속에 들어 오네.

 

足睡堂集卷之四[족수당집4권]  詩[시]  1824년 간행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