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憶昔[억석]

돌지둥[宋錫周] 2022. 5. 28. 18:32

憶昔[억석]  梅窓[이매창]

옛 일을 돌이켜 생각함.

 

謫下當時壬癸辰[적하당시임계신] : 속세에 귀향 올 당시인 임신년과 계유년의 하룻날에

此生愁恨與誰伸[차생수한여수신] : 이승의 근심과 원망함을 누구와 더불어 사뢰었던가?

瑤琴獨彈孤鸞曲[요금독탄고란곡] : 아름다운 거문고로 홀로 외로운 난새 노래 연주하며

悵望三淸憶玉人[창망삼청억옥인] : 시름없이 바라보며 삼청의 아름다운 사람을 생각하네.

 

李梅[이매창 : 1573-1610] 

謫下[적하] : 귀양으로 내려가거나 내려옴, 또는 귀양으로 내려보냄.

    신선이 속세에 내려오거나 사람으로 태어남.

此生[차생] : 이승. 현세. 한평생.

愁恨[수한] : 근심과 원망함.

孤鸞曲[고란곡] : 부부간 이별의 노래. 난새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것임.

     鸞[난]새는 전설 속 상상의 새로 鳳凰[봉황]과 비슷한 새,

     난새 이야기는 송나라 범태의 ‘난조지서’에 나온다.

     난새가 계빈이란 왕에게 잡혀 새장에 갇혀서 3년 동안 울지 않았다.

     왕은 난새가 노래하기를 기다리다가 새장 앞에 거울을 걸어 바라보게 했다.

     그러자 난새는 슬피 울기 시작했고 결국 난새는 거울에 달려들어 부딪쳐 죽게 된다.

悵望[창망] : 시름없이 바라 봄.

三淸[삼청] : 家[도가]에서 말하는 仙[신선]이 산다는 淸[옥청], 淸[상청], 淸[태청]府[삼부].

     가야금의 넷째 줄 이름.

玉人[옥인] : 옥으로 새겨 만든 인형, 모양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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