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憶故人[억고인]

돌지둥[宋錫周] 2022. 6. 20. 14:06

憶故人[억고인]     李梅窓[이매창]

오래된 친구를 생각하며.

 

春來人在遠[춘래인재원] : 봄이 돌아왔어도 그 사람 멀리 있으니

對景意難平[대경의난평] : 마주하는 경치에 마음을 정하기 어렵네. 

鸞鏡朝粧歇[난경조장헐] : 난새 거울을 보며 아침의 화장을 다하니

瑤琴月下鳴[요금월하명] : 아름다운 거문고 달빛 아래서 소리내네.

 

看花新恨起[간화신한기] : 바라보는 꽃마다 새로운 한 일어나고

聽燕舊愁生[청연구수생] : 제비 소리 들리니 옛 시름이 생겨나네.

夜夜相思夢[야야상사몽] : 밤마다 서로 그리워하는 꿈을 꾸다가

還驚五漏聲[환경오루성] : 오경의 물시계 소리에 도리어 놀라네.

 

鸞鏡[난경] : 난새를 뒷면에 새긴 거울, 여자들의 거울을 통틀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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