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寄安州牧使金德諴[기안주목사김덕함]

돌지둥[宋錫周] 2017. 9. 26. 09:18

 

    寄安州牧使金德諴[기안주목사김덕함]   蓀谷 李達[손곡 이달]

     안주목사 김덕함에게 부치다.

 

今年花發去年枝[금년화발거년지] : 금년에도 꽃이 피네 작년의 가지에서

節過淸明老更悲[절과청명로갱비] : 절기 지난 청명에 늙은이 더욱 슬프네.

深院鳥聲春雨後[심원조성춘우후] : 깊은 정원의 새들 소리 봄 비내린 뒤에

亂山嵐氣夕陽時[난산람기석양시] : 어지러운 산의 남기는 석양 때를 맞추네.

行尋小逕披新草[행심소경피신초] : 좁은 길을 찾아 가며 새 풀숲을 헤치고

臥看前山改舊詩[와산전산개구시] : 앞 산 누워 바라보며 옛 시를 고쳐보네.

不有使君恩似海[불유사군은사해] : 사또 알지 못하나 은혜는 바다와 같으니

此身那得久於斯[차신나득구어사] : 이 몸 어찌 이르러 잠깐 시간 기대리오.

 

金德諴[김덕함 : 1562-1636]. 자는 景和[경화] 호는 醒翁[성옹].

               1610년 5월 7일 안주목사에 제수 되었으나 이듬해 5월에 임기 만료되자

               평안감사가 임기를 연장해 달라는 백성들의 상소가 있었다함. 

嵐氣[남기] : 저녁나절에 멀리보이는 산 등에 떠오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使君[사군] : 임금의 명을 받고 지방에 온 使臣[사신]의 敬稱[경칭].

                                                   

蓀谷詩集卷之四[손곡시집권지4]  七言四韻[7언4운] 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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