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安州牧使金德諴[기안주목사김덕함] 蓀谷 李達[손곡 이달]
안주목사 김덕함에게 부치다.
今年花發去年枝[금년화발거년지] : 금년에도 꽃이 피네 작년의 가지에서
節過淸明老更悲[절과청명로갱비] : 절기 지난 청명에 늙은이 더욱 슬프네.
深院鳥聲春雨後[심원조성춘우후] : 깊은 정원의 새들 소리 봄 비내린 뒤에
亂山嵐氣夕陽時[난산람기석양시] : 어지러운 산의 남기는 석양 때를 맞추네.
行尋小逕披新草[행심소경피신초] : 좁은 길을 찾아 가며 새 풀숲을 헤치고
臥看前山改舊詩[와산전산개구시] : 앞 산 누워 바라보며 옛 시를 고쳐보네.
不有使君恩似海[불유사군은사해] : 사또 알지 못하나 은혜는 바다와 같으니
此身那得久於斯[차신나득구어사] : 이 몸 어찌 이르러 잠깐 시간 기대리오.
金德諴[김덕함 : 1562-1636]. 자는 景和[경화] 호는 醒翁[성옹].
1610년 5월 7일 안주목사에 제수 되었으나 이듬해 5월에 임기 만료되자
평안감사가 임기를 연장해 달라는 백성들의 상소가 있었다함.
嵐氣[남기] : 저녁나절에 멀리보이는 산 등에 떠오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使君[사군] : 임금의 명을 받고 지방에 온 使臣[사신]의 敬稱[경칭].
蓀谷詩集卷之四[손곡시집권지4] 七言四韻[7언4운] 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조금 어색합니다 !
'李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馬江懷古[백마강회고] (0) | 2017.10.01 |
---|---|
過鳥嶺[과조령]聞杜鵑有感[문두견유감] (0) | 2017.09.26 |
寒食[한식] (0) | 2017.09.25 |
贈平壤少尹韓仲孚[증평양소윤한중부] (0) | 2017.09.24 |
謝勤上人[사근상인] (0) | 201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