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겨울

寄安國賓棲雲寺寓居[기안국빈서운사우거]2-1

돌지둥[宋錫周] 2024. 8. 29. 06:57

寄安國賓棲雲寺寓居[기안국빈서운사우거] 2-1

洪世泰[홍세태]

안국빈이 서운사에 우거하기에 부치다. 2수-1

 

聞君近住棲雲寺[문군근주서운사] : 듣기에 그대는 서운사 가까이 산다 하기에

欲往從之我百憂[욕왕종지아백우] : 가고 싶은 나는 여러가지 근심이 다가서네.

爲客世間那免累[위객세간나면루] : 세상 나그네 되었으니 어찌 더럽힘 면할까

有僧天下獨無愁[유승천하독무수] : 천하에 스님이 있으니 홀로 시름도 없으리.

中宵片月臨千界[중소편월린천계] : 한 밤중의 조각 달이 무성한 세계에 임하고

終日孤峰對一樓[종일고봉대일루] : 종일 외로운 봉우리 누각 하나가 마주하네.

閉戶不知三尺雪[폐호부지삼척문] : 문을 닫았으니 눈이 석자나 내린 걸 모르고

佛燈禪榻可淹留[불등선탑가엄류] : 부처 등불 좌선하는 평상 가히 오래 머무네.

 

安國賓[안국빈] : 1669- 미상,

   18세기 중반에 활약한 관상감의 천문역산가.

   그는 여러 차례 중국을 왕래하며

   서양식 천문학 지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자료 인용)

棲雲寺[서운사] :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에 있는 고려시대의 사찰.

   묘향산 보현사의 말사.

   (네이버 자료 인용)

佛燈[불등] : 부처 앞에 올리는 등불.

禪榻[선탑] : 참선할 때 앉는 의자.

   

柳下集卷之七[유하집7권]  詩[시]

洪世泰[홍세태 : 1653-1725] 한역관,

   일본과 청나라에서 시인으로 유명을 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