嘆衰自挽贈李𥡦[탄쇠자만증이적] 2-1 梧里 李元翼[오리 이원익]
늙음을 탄식하며 스스로의 만사를 이적에게 주다.
盛年能幾日[성년능기일] : 성한 나이가 며칠이나 능할까
七十轉頭頃[칠십전두결] : 칠 십에서야 잠시 머리 돌리네.
朝起恒還臥[조기항환와] : 아침에 일어나도 늘 재차 눕고
宵眠輒乍驚[소면첩사경] : 밤에 자다가 문득 잠깐 놀라네.
蹣跚脚少力[반산각소력] : 다리의 힘이 적어 비틀거리고
暯翳眼無精[막예안무정] : 눈에 정기 없어 어둡게 가리네.
乘化聊歸盡[승화료귀진] : 조화를 타고 다 편안히 돌아가
梧山草樹平[오산초목평] : 오산의 잡초와 나무 평정하리.
李𥡦[이적,1600-?] : 자 大有[대유], 호는 壺仙[호선]
이 원익의 외손자. 承文院著作[승문원저작].
蹣跚[반산] : 비틀거리며 걷는 모양.
乘化[승화] : 자연위 변화, 조화를 타다.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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