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元翼

和次李𥡦韻[화차이적운] 2-1

돌지둥[宋錫周] 2024. 9. 20. 22:29

和次李𥡦韻[화차이적운] 2-1   梧里 李元翼[오리 이원익]

이적의 운을 차하여 화답하다.

 

異地良辰景物新[이지량신경물신] : 기이한 땅의 좋은 계절 만물의 경치 새롭고

兩眉愁對百花顰[양미수대백화빈] : 근심 마주한 두 눈썹은 온갖 꽃에 찡그리네.

遙知洛下三江上[요지락하삼강상] : 아득히 드러난 서울의 한강을 올라가면서

歌吹中流樂晩春[가취중류락만춘] : 중류에서 노래하고 악기 불며 늦은 봄 즐기네.

 

李𥡦[이적,1600-?] : 자 大有[대유], 호는 壺仙[호선] 

   이 원익의 외손자. 承文院著作[승문원저작].

景物[경물] :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치.

洛下[낙하] : 洛中[낙중], 낙양의 안, 서울. 

三江[삼강] : 한강을 세 부분을 아울러 이르는 말.

歌吹[가취] : 노래하고 관악기를 붊.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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