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出塞曲[출새곡] 三首

돌지둥[宋錫周] 2018. 1. 28. 17:21

 

          出塞曲[출새곡] 三首         蓀谷 李達[손곡 이달]

                요새를 나서며

 

虜中傳出左賢王[노중전출좌현왕] : 오랑캐 땅의 좌현왕에게 명령을 보내니

塞馬如雲殺氣黃[새마여운쇄기황] : 구름 같은 변방 말에 살기가 누렇구나.

近居延山下獵[이근거연산하렵] : 벌써 거연지방 가까워 산 아래를 찾으니

磧西煙火照天光[적서연화조천광] : 사막 서쪽 연기 불빛 멀리 하늘에 비치네.

 
中[노중] : 청나라, 오랑캐, 陽[심양].

傳出[전출] : 임금의 명령을 전하여 보냄.

左賢王[좌현왕] : 匈奴[흉노]의 대신 가운데 귀한자가 좌현왕, 그 다음이 左谷蠡王[좌록리왕]

       그 다음이 右賢王[우현왕], 그 다음이 右谷蠡王[우록리왕]으로 이들을 四角[사각]이라 함.

       後漢書[후한서] 南匈奴傳[남흉노전].

居延[거연] : 중국 甘粛省[감숙성] 酒泉市[주천시] 동북부 내몽골자치구 지방.

 

 

都尉分軍夜斫營[도위분군야작영] : 도위가 군사를 나누어 밤에 진영을 치니

漢家金鼓動邊城[한가금고동변성] : 한나라의 징과 북에 변방 성이 흔들리네.

朝來更聽降胡說[조래갱청항호설] : 아침 되어 항복한 오랑캐 말 다시 들으니

西下陰山有伏兵[서하음산유복병] : 서쪽 아래의 산 그늘에 복병이 있다하네.

 

都尉[도위] : 兵馬節度使[병마절도사]에 딸렸던 종 6품의 무관직.

金鼓[금고] : 軍中[군중]에서 號令[호령]으로 쓰던 징과 북.

 

 

寒塞年年不見春[한새년년불견춘] : 추운 변방은 해 마다 봄을 볼 수가 없는데

朔河飛雪壓黃塵[삭하비설압황진] : 북녁 강에 눈 날리며 누런 먼지를 누르네.

單于新寇雲中戍[선우신구운중수] : 선우는 새로운 도적떼로 운중을 지키내려

夜鑿城門召募頻[야착성문소모빈] : 밤마다 성문을 뚫고서 자주 불러 모으네.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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