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7-4 白居易[백거이]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 어느 곳에서나 술을 잊긴 어려워
霜庭老病翁[상정노병옹] : 정원에 서리내리니 늙은 노인은 병이들었네.
闇聲啼蟋蟀[암성제실솔] : 숨어 소리내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乾葉落梧桐[건엽낙오동] : 오동 나무에서 떨어지는 마른 낙엽들.....
鬢爲愁先白[빈위수선백] : 수심에 겨워 귀밑 털이 먼저 희어지고
顔因醉暫紅[안인취잠홍] : 안색은 취해야만 잠시나마 붉어지는구나.
此時無一盞[차시무일잔] : 이럴 때 술 한잔 없다면
何計奈秋風[하계나추풍] : 무슨 수로 가을 바람을 견디어 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