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야담 2 오늘도 무덥긴 매 한가지..... 김삿갓은 어느 마을에 들렀다가 훈장의 서운한 대접에 한 건 올립니다. 서당은 내조지라 書堂은 乃早知라 생도는 제미십이요 生徒는 諸未十이요 방중에는 개존물이고 房中에는 皆尊物이고 선생은 내불알이네 ! 先生은 來不謁이네 내 일찍 서당인 줄 알았지.. 시조, 한시조 2013.08.15
김삿갓 야담 1 어릴적부터 어른들 입에 자주 회자되는 삿갓 시인 김병연 ! 한자를 생략하여 쓰려니 밋밋 하온지라 양해바랍니다. 필요헌 곳에 선 써야 할팅께...... 삿갓 어른이 어느 여인과 하루밤을 지내며 정을 통한 후 주특기인 장난기가 발동하여 한수 던지십니다. 모심내활 필과타인[毛深內闊 必過.. 시조, 한시조 2013.08.15
돌중의 바람끼 2 시어머니 몰래 각씨방에 침투한 돌지둥 각씨의 족두리 옆에 송낙을 걸어두고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각씨가 한 수 올려줍니다..... 중놈도 사람인 양 하여 자고가니 그립다고 중의 松絡[송낙] 내가 베고 내 쪽도리 중놈 베고 중의 적삼 내가 덮삽고 내치마 중놈 덮고 자다가 깨달으.. 시조, 한시조 2013.08.14
기생[妓生] 송이[松伊]의 시조 기생[妓生] 송이[松伊]의 사랑. " 너무 길어서 연작으로 올려봅니다. " 솔이 솔이라 한이 무슨 솔만 넉이는다 千尋絶壁[천심절벽]에 落落長松[낙락장송] 내 긔로다 길아래 樵童[초동]의 졉 낫시아 걸어볼 꼴 잇시랴 솔이솔이라 하니 무슨 솔인 줄로만 여기느냐 높은 절벽위의 가지늘어진 훤.. 시조, 한시조 2013.08.05
[스크랩] 목련의 화제 ■ 목련의 화제 ■ ⊙ 日暖風和(일난풍화)-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창하다. ⊙ 蓮形玉色似蘭香(연형옥색사난향) - 연모습 옥빛에 난초같은 향기여. ⊙ 雖信花中原有筆 毫端方欲吐春霞(수신화중원유필 호단방욕토춘하) - 비록 꽃 속에 붓이 있는줄 알지만 붓끝에서 바야흐로 봄아지랑이를 .. 시조, 한시조 2013.08.02
홍원 기생 홍랑 ! 흔히들 기생이라면 양반들의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나 춤을 추거나 또는 풍류로 흥을 돋우어 노리개의 역할을 하는 사람 쯤으로 알고 있으리라. 여기 소개하는 홍낭[洪娘]의 시는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만큼 순수한 우리말로 다듬어진 짜임새 있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시조입니다... 시조, 한시조 2013.08.02
하여가외 시조 몇수 가마귀노는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희고 흰 긷헤 검은 때 무칠셰라 [성낸 가마귀 흰 빛을 세오나니] 진실로 검은때 무티면 씨을길히 업사리라 [창파에 씻은몸을 더러힐까 하노라] 정몽주 어머니가 지은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 시조, 한시조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