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밥 훔치러 가자 어린 시절 ! 정월 대보름이라는 ! 어린 아해들만의, 아주 특별한 명절이 있었습니다. 낮 동안은 물논의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즐기다가, 해가 어수룩 넘어 갈 무렵엔 구멍을 듬성 듬성 뚫어 놓은 깡통에 불을 사르고, 마른 나뭇가지를 넣어 숯불이 될 수 있도록, 허공에 돌려대며 불놀이 준.. 나의 이야기 2016.02.18
마눌님 명령 현대의 생활을 여성상위시대라고 하는 표현도 이젠 사라지고, 부언시용[婦言是用 : 아내 즉 여자의 말을 옳게 쓴다]. 옛 말로는 줏대 없이 여자의 말을 잘 듣는다하여 남자의 줏대 없음을 비꼬는 말이 었지요. 고사를 인용하면..... 은[殷]나라의 주왕[紂王 : 하나라의 걸왕과 함께 폭군 임].. 나의 이야기 2015.12.17
어이 얼어자리 북창(北窓)이 맑다커늘 우장(雨裝)없이 길을나서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었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이시는 백호[白湖] 임제[林悌]가 한우[寒雨]라는 여인에게 써 준 한우가[寒雨歌]입니다. 기생이지만 따뜻한 애정을 표현한 풍유의 시조이네요. 찬비[寒雨].. 나의 이야기 2015.12.10
사랑은 해도 나무라면 숲 속에나 살기나 하지 물고기라면 바닷속에나 숨기나 하지 사랑은 해도 말은 하질 말어. 어느날 정말 부끄러워지면 어쩌나 ..... 귤 껍질을 벗겨내 듯 부끄러워지면..... 나무라면 숲 속에 살기나 하지, 물고기라면 바닷 속에나 숨기나 하지..... 어린시절의 노트에서 찾아 본 그림.. 나의 이야기 2015.12.08
한 동안 블로그를 쉬면서 집안의 어려운 일로 며칠간 블로그에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 걸어서 병원에 입원하신 장인 어른께서 1주일만에 운명하셔서 돌아오시네요 ! 어제 선산에 보내드리고 내일이 삼우 인지라 잠시 짬내어 인사 올립니다 ! 늘 건강하시길...... 나의 이야기 2015.11.15
담시한[擔屎漢] 똥통을 맨 놈 ! 요즘의 세상사가 모두다 어렵겠지만..... 사금융에 시달리는 배고픈 서민들의 애닲은 사연들을 챙겨보는 나라꼴이 어찌이리 한심하고 통탄스러운지..... 조폭에다 사무라이 매판자본마저 고리대금으로 서민들의 피땀을 뽑아내도 언놈하나 일언방구 씨버대는놈 하나 없구 주딩이 열면.. 나의 이야기 2015.01.01
애 닲은 인연 잘 써지는 펜 ! 이리 저리 볼펜 통 뒤집어 한자루 또 한자루 원을 그리며 펜을 굴려봅니다. 너 댓 자루 굴려 써 보다가 에라이 ! 자판이 훠얼 낳으리라 포기하고 글을 올려 보려니 마땅한 데가 없어 보이네요...... 연필이라는 첫 단어에 ㄱ, ㄴ, ㄷ의 첫 음절이 떠오르지 않고 가 갸 거 겨의 .. 나의 이야기 2014.12.23
감탄고토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몇 일 전 시골 양지 뜸에서 바구니 한 가득 캐어 온 씀바귀 냉이 나물을 열심 다듬어 데친 물 입가심에 묵은 된장 양념하여 쐬주 안주 즐기는데..... 과년한 따님이 어설픈 젖가락 질에 나물 한 뿌리 챙겨 먹다가...... 에엑 ! 이렇게 씨구린 걸 .. 나의 이야기 2014.12.15
歎衰 늙어가며 병치시존범기개[病齒時存凡幾箇] : 병든 이빨 있은 들 몇개나 남았는지 ? 쇠모일락허다경[衰毛日落許多莖] : 시든 백발 날마다 빠지니 몇 가닥 있을런고..... 좌상수수유면의[坐常垂首惟眠意] : 앉으면 늘 졸음이 쏟아져 잠잘 생각 간절하고 기첩부요자통성[起輒扶腰自痛聲] : 일어나려면 .. 나의 이야기 2014.12.14
잉태 박근혜 여자 대통령님께서 정부를 잘 이끌어 평온하고 박통 시절 마냥..... 정치하는 놈 빡쎄게 몰아부치고, 서민들 평안한 세상으로 만들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박통에게 피해 당하신 민주 열사들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민주화 열풍 부르짖을 시기엔, 나라꼴이 엄청 어려웠.. 나의 이야기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