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怨長句[유원장구] 三首-1
李奎報[이규보]
버드나무를 원망함. 칠언구절.
露嚲煙低無限思[노타연저무한사] : 짙은 이슬과 낮은 안개에 생각은 끝이 없는데
絮狂絲亂不勝春[서광사란불승춘] : 사나운 솜털 어지러운 실 봄을 이기지 못하네.
其如南北東西路[기여남북동서로] : 아마도 남쪽과 북쪽 동과 서쪽 길을 따르면서
惱殺古今來往人[뇌쇄고금래왕인] : 예나 지금이나 오가는 사람 얼마나 애태웠나.
長句[장구] : 자수가 많은 글귀.
漢詩[한시]에서 五言句[오언구]에 대하여 七言句[칠언구].
惱殺[뇌쇄] : 애가 타도록 몹시 괴로워함. 또는 그렇게 괴롭힘.
특히 여자의 아름다움이 남자를 매혹하여 애가 타게 함을 이른다.
東國李相國全集卷第一[동국이상국전집제1권]古律詩[고율시]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자는 春卿[춘경], 호는 白雲居士[백운거사]
만년에는 시, 거문고, 술을 좋아해 三酷好先生[삼혹호선생]이라고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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