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黃岡老人[대황강노인] 2 待黃岡老人[대황강노인] 2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황강의 노인을 기다리며. 前江夜雨漲虛沙[전강야우창허사] : 앞 강에 밤에 비가 내려 모래 틈에 넘치고萬里同情一帆斜[만리동정일범사] : 만리에 함께한 정 돛단배 하나에 비껴가네.遙想故園春已到[요상고원춘이도] : 아득한 고향 생각하니 봄은 이미 왔을텐데空懷無顂坐天涯[공회무뢰돠천애] : 헛된 생각에 힘 없이 하늘 가에 앉아 있네. 여류시인 2024.05.21
待黃岡老人[대황강노인] 1 待黃岡老人[대황강노인] 1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황강 노인을 기다리며. 遲人江上雨凄凄[지인강상우처처] : 기다리던 사람 강에 오르니 차고 쓸슬한 비내려行到欄邊日已西[행도난변일이서] : 바야흐로 이른 난간 가 해는 벌써 서쪽으로가네.山色空濛難辨岸[산색공몽난변안] : 산 빛과 하늘 흐릿하여 언덕을 분별하기 어렵고孤舟如夢入雲迷[고주여몽입운미] : 외로운 배 꿈 같이 흐릿한 구름속으로 드는구나. 여류시인 2024.05.18
臨江仙[임강선] 臨江仙[임강선]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강에 임한 신선. 魚戱蓮錢鷺點蘋[어희연전로점평] : 연꽃 밑에 고기 놀며 갈대에 백로 끄덕거리고汀扣舷望美人但[정구현망미인단] : 물가 두드리는 뱃전을 다만 미인이 바라보네.水天無際月通靈[수천무제월통령] : 물에 비친 하늘 끝 없이 아름다운 달과 통하고麟驂邈雲鶻嶺環[인참막운골령환] : 기린 곁마한 먼 구름에 송골매 고개를 선회하네.屛凄凉前代事只[병처량전대사지] : 쓸쓸한 시골 앞날이 외로워 다만 경치 대신하니麽是山水夢中靑[마시산수몽중청] : 작지만 무릇 산과 강물의 꿈 속은 고요하구나. 첫구의 蓮錢[연전]에서 錢[전]나는 오기로 보여 '아래'로 풀이합니다. 출처 : song550105.tistory.com>휴식공간. 2023. 7. 27 여류시인 2024.05.13
奉贐監市御史北關行臺[봉신감시어사북관행대] 奉贐監市御史北關行臺[봉신감시어사북관행대]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함경도로 가시는 감시어사 행대감찰을전별하다. 四首-1 威遲車馬出東城[위지차마출동성] : 위엄있게 느린 거마가 동쪽 성으로 나가니 關塞迢迢隔歲情[관색초초격세정] : 관문의 요새 멀고 멀어 세월의 정취 막히네. 迎笑咸山諸老妓[영소함산제노기] : 웃음지며 맞았던 함산 기생 모드 나이많아 應知學士小兒名[응지학사소아명] : 감시 어사님의 어린 아명쯤은 응당 알리라. 監市御史[감시어사] : 감시의 사명을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어사. 咸山[함산] : 함흥의 다른 이름. 金雲楚[김운초] : 호는 부용(1800 - 1860이전)평북 성천 태생 성천의 기생이었다가 뒤에 연천 김이양의 소실이 되었다. 시집에 雲楚詩稿[운초시고] 등이 있고 247편의 시가 전한다. 여류시인 2023.09.06
五江樓[오강루] 五江樓[오강루]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오강루에서 平生身世鴈群分[평생신세안군분] : 평생의 신세는 떨어져 나간 기러기 무리니 南浦勞歌詎可聞[남포노가거가문] : 남포의 과로워하는 노래를 어찌 가히 들을까 一日盈虛觀古渡[일일영허관고도] : 하루 해 차고 기우는 옛 나루터를 바라보며 百年憂樂聽眞君[백년우락청진군] : 백 년의 근심과 즐거움을 진군에게 듣는구나 真君[진군] : 만물의 주재자, 신선이나 도사의 존칭 峯嵐吐旭圍彤暈[봉남토욱위동훈] : 봉우리 남기에 아침 해 펴고 붉은 무리 에워싸 海氣浮空結翠雲[해기부운결취공] : 바다 기운이 허공에 둥실 떠 푸른 구름 모으네. 向夕追凉仍拂席[향석추량일불석] : 저녁 무렵에 서늘함 쫓아 거듭 자리를 떨치니 半簾疎月碎粉粉[반렴소월쇄분분] : 반쯤 내린 발에는 성긴 .. 여류시인 2023.09.02
戲題[희제] 戲題[희제]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심심풀이로 짓다 莫起鸎兒樹上啼[막기앵아수상제] : 어린 꾀꼬리야 나무 위에 울다 일어나지 마라 聲聲喚友自東西[성성환우자동서] : 소리 소리쳐서 스스로 동서의 벗을 소환하네. 早春風雨寒猶怯[조춘풍우한유겁] : 이름 봄의 비 바람에 오히려 추울까봐 두렵고 嫩柳商量未定棲[눈류상량미정서] : 연한 버들 헤아리니 아직 살길 정하지 못했네 商量[상량] : 헤아려 잘 생각함. 右屬錦鸎[우촉금액] : 위는 금앵이 짓다. 月露荷香不染泥[월로하향불염니] : 달빛 이슬 연꽃 향기는 진흙에 오염되지 않고 海仙來自玉欄西[해선래자옥란서] : 호수의 신선 서쪽 옥 난간에 스스로 돌아왔네. 五江一碧聯詩社[오강일벽련시사] : 오강루와 일벽정에 시짓는 모임이 연이어지고 且待春光日共携[차대춘광일공휴.. 여류시인 2023.08.31
戲題[희제] 戲題[희제]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희롱하며 쓰다. 芙蓉花發滿池紅[부용화발만지홍] : 부용 연꽃이 피어나며 연못 가득히 붉은데 人道芙蓉勝妾容[인도부용승첩용] : 사람들 말이 연꽃이 첩의 얼굴보다 낫다네. 朝日妾從堤上過[조일첩종제상과] : 아침 해에 첩이 나아가 반죽 위를 지나가니 如何人不看芙蓉[여하인불간부용] : 어찌하여 사람들 연꽃을 바라보지 않는가. 여류시인 2023.08.28
待情人[대정인] 待情人[대정인]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春風忽駘蕩[춘풍홀태탕] : 봄 바람이 홀연히 화창한데 明月又黃昏[명월우황혼] : 밝은 달빛은 황혼에 거듭하네. 亦知終不至[역지종부지] : 끝내 오지 않음 이미 알면서도 猶自惜關門[유자석관문] : 다만 문 닫고 절로 아쉬워하네 駘蕩[태탕] : 화창한 모양, 넓고 큰 모양. 위 詩는 제목이 "贈情人[증정인]" "春夕[춘석]" "春風[춘풍]"으로 되어 있는 자료가 있으며, 작자는 "雲楚 金芙容[운초 김부용]" "蔡小琰[채소염]"또는 작자미상으로 검색되고 있으며, 이 詩의 둘째구 明月又黃昏[명월우황혼]이 山日又黃昏[산일우황혼]으로 되어 있기도함 여류시인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