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霽[우제] 3

雨霽[우제]

雨霽[우제]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비가 개이다. 雲吉山如畫[운길산여화] : 운길산은 마치 그림같은데 沙灘水若油[사탄수약유] : 모래 여울 강물 온화하구나. 新晴秋七月[신청추칠월] : 날이 막 갠 가을 칠월달이라 政好泛舟遊[정호범주유] : 정말 배 띄우고 놀기 좋겠네. 雲吉山[운길산] : 남양주에 있는 산, 水鍾寺[수종사]가 있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 : 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李恒福 2023.12.13

雨霽[우제]

雨霽[우제] 林億齡[임억령] 비가 개이다. 詩翁關宿雨[시옹관숙우] : 늙은 시인을 계속 내리는 비가 가두니 簷鳥報新晴[첨조보신청] : 처마의 새가 새로 개이는 것을 알리네. 大野殘雲駐[대야잔운주] : 넓은 들에는 머무는 구름이 남아 있고 孤峯晩日明[고봉만일명] : 외로운 봉우리 밝은 해가 저무는구나. 麥肥香餠餌[맥비향병이] : 보리가 살찌니 향기로운 떡을 먹고 村遠靜柴荊[촌원정시형] : 마을 멀리 누추한 집은 고요하구나. 聖主深憂暵[성주심우한] : 성군께서는 마르는 근심 심하였는데 皇天少答誠[황천소답성] : 큰 하늘이 잠시 정성에 화답하셨네. 詩翁[시옹] : 늙은 시인의 높임말. 宿雨[숙우] : 여러날 계속해서 내리는 비, 지난 밤부터 오는 비. 新晴[신청] : 오랫동안 계속하여 오던 비가 새로 갬. 柴..

한시 여름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