幽事[유사]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그윽한 일들. 打起山僮趁曙霞[타기산동진서하] : 산 아이 세워 일으키니 새벽 노을이 따르고自然幽事抵昏鴉[자연유사저혼아] : 자연스레 그윽한 일이 검게 저물도록 이르네.編茅早苫傷霖屋[편모조정상림옥] : 띠를 엮어서 장마에 상한 집을 서둘러 덮고穿窖聊藏怕凍花[천교료장파동화] : 움구멍을 파서 얼까 두려운 꽃을 저장하네.老覺經綸都汗漫[노각경륜도한만] : 늙어서 깨우친 경륜은 모두 탐탁치 않은데古來文字謬交加[고래문자류교가] : 옛날부터 줄곧 문자는 그릇되게 서로 섞였네.英年未必全無識[영년미필전무식] : 젊은 나이라 반드시 다 무식한건 아니지만只是當時眼罩紗[지시당시안조묘] : 다만 당시엔 눈에 작은 안개 끼었을 뿐이리. 幽事[유사] : 세상일과 무관한 자연 속의 조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