杳然[묘연] 3

贈別東萊趙使君[증별동래부사군] 2

贈別東萊趙使君[증별동래부사군] 2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동래의 조존성 사군과 헤어지며 주다. 存性[존성] 南湖秋月再成弦[남호추월재성현] : 남쪽 호수의 가을 달이 재차 초승달 이루고別後思君路杳然[별후사군로묘연] : 이별 뒤에 그대 생각하니 길은 묘연하구나.楓葉雨頻蟲鬧夜[풍엽우빈충뇨야] : 단풍 잎엔 빈번한 비에 밤 벌레만 시끄럽고菊花霜重雁飛天[국화상중안비천] : 국화에 서리가 겹치니 하늘에 기러기 나네. 孤懷感物多歸況[괴회감물다귀황] : 외로운 생각 만물 느끼며 더욱 많이 따르며利器逢時任暮年[이기봉시임모년] : 쓸모있는 재능에 때를 만나 늘그막을 맞기네.見說蠻情增變態[견설만정증변태] : 오랑캐 진상 살펴 보니 더욱 형편이 변하여折衝談笑是安邊[절충담소시안변] : 창을 꺾는 담소로 무릇 변방은 편안하구..

한음 이덕형 2024.06.10

奉送永川君遊長源亭[봉송영천군유장원정]十絶[십절] 6

奉送永川君遊長源亭[봉송영천군유장원정]十絶[십절] 6李承召[이승소]영천군이 장원정을 유람함에 받들어 전송하며 10-6  平蕪迢帶綠如煙[평무요대록여연] : 멀리 두른 평평한 황무지 안개 같이 푸르고 水遠山長興杳然[수원상장흥묘연] : 강물 멀고 산으로 나아가니 흥취는 묘연하네. 日暮一聲何處笛[일모일년하처적] : 해 저물자 하나의 소리 어느 곳의 피리인가  釣魚舡在蓼花邊[조어항재료화변] : 물고기 낚는 배는 여뀌 꽃 모퉁이에 있구나. 永川君[영천군] : 孝寧大君[효령대군]의 다섯째 아들 李定[이정], 자는 安之[안지].長源亭[장원정]  : 豐德[풍덕, 개풍군 남쪽]에서 서쪽 25리 되는 곳에 있는   餠岳[병악]의 남쪽 기슭에 있는 정자.杳然[묘연] : 그윽하고 멀어서 눈에 아물아물함,   오래 되어 기억이 흐..

한시 가을 2024.05.02

奉寄關西使相柳川韓令公行軒[봉기관서사상유천한령공행헌]

奉寄關西使相柳川韓令公行軒[봉기관서사상유천한령공행헌]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관서의 사신 상공 유천한 영감의 행차소에 받들어 부치다. 其一 南徼同巡已杳然[남요동순이묘연] : 남쪽 돌며 함께 순행하니 너무 소식도 모르고 別筵三度又西邊[별연삼도우서변] : 이별의 연회 세 번 넘으니 다시 서쪽 변방이네. 暮年聚散唯憑夢[모년취산유빙몽] : 늘그막에 모였다 흩어지니 오직 꿈에 의지하고 浮世行藏各任天[부세행장각임천] : 덧 업는 세상 나가고 숨음 각각 하늘에 맡기네. 草屋念懸龍瀨月[초옥념현룡뢰월] : 초가집을 생각하니 용 여울의 달빛은 헛되고 板輿榮動浿江舡[판여영동패강선] : 나무 수레 영예롭게 패강의 배에서 흔들리네. 東皐醉話君應記[동고취화군응기] : 동쪽 언덕에서 취해 한 말 현자 응당 기억하며 遠札須兼逸翮傳..

한음 이덕형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