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室幽興[석실유흥] 文谷 金壽恒[문곡 김수항]석실의 그윽한 흥취. 寂寞柴門掩白雲[적막시문엄백운] : 적막한 사립문은 흰 구름이 엄습하고 幽居淸絶絶塵紛[유거청절절진분] : 그윽한 거처 맑고 뛰어나 세속의 재난 끊겼네. 客來莫問山深淺[객래막문산심천] : 손님들 와서 산이 깊은가 좁은가 묻지 마시게 五月鵑聲盡日聞[오월견성진일문] : 오월엔 두견새 소리 해가 다하도록 들린다네. 石室[석실] : 김상헌이 은거하던 곳으로, 경기도 남양주 한강 가. 김상헌 사후 석실서원이 세워져 노론 및 안동 김씨 세도의 중심지가 되었다.幽居[유거] : 쓸쓸하고 궁벽한 곳에서 사는 일, 그런 곳에 있는 집. 文谷集 卷一[문곡집1권] / 詩[시]金壽恒[김수항1629-1689] : 자는 久之[구지], 호는 文谷[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