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浩然[맹호연] 7

夏日南亭懷辛大[하일남정회신대]

夏日南亭懷辛大[하일남정회신대]   孟浩然[맹호연]여름 날 남쪽 정자에서 신대를 생각하며山光忽西落[산광홀서락] : 산을 비추더니 문득 서쪽으로 지고池月漸東上[지월점동상] : 못의 달은 동쪽으로 점점 올라오네.散髮乘夕涼[산발승석량] : 머리를 풀고 서늘한 저녁을 지키며開軒臥閑敞[개헌와한창] : 들창을 열고서 높고 한가히 누웠네.荷風送香氣[하풍송향기] : 연꽃 스친 바람이 향기를 보내오니竹露滴清響[죽로적청향] : 대나무 이슬 맑게 울리며 떨어지네.欲取鳴琴彈[욕취명금탄] : 거문고 들고 연주해 소리내려 하나恨無知音賞[한무지음상] : 지음과 완상할 수 없음을 한탄하네.感此懷故人[감차회고인] : 감응하는 지금 오래된 친구 생각에中宵勞夢想[중소로몽상] : 한 밤중 꿈속에 생각하며 근심하네.辛大[신대] : 맹호연의 벗..

한시 여름 2024.09.13

留別王侍御維[유별왕시어유]

留別王侍御維[유별왕시어유] 孟浩然[맹호연] 侍御[시어] 왕유를 이별하며 寂寂竟何待[적적경하대] : 외롭고 쓸쓸히 마침내 무엇을 기다렸나 朝朝空自歸[조조공자귀] : 매일 아침 스스로 돌아와도 부질없구나. 慾尋芳草去[욕심방초거] : 향기로운 풀들 탐을 내어 찾아 가려니 惜與故人遠[석여고인원] : 아쉬움을 함께하며 친구와 멀어진다네. 當路誰相假[당로수상가] : 권력 있는 권세가 누가 서로 빌려줄까 知音世所稀[지음세소희] :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세상에 드물구나. 只應守索寞[지응수삭막] : 다만 황폐하고 쓸쓸함에 지켜 응하며 還掩故園扉[환엄고원비] : 물러나 고향 동산 사립문 닫아걸리라. 孟浩然[맹호연, 689 -740] 당나라 시인, 이름은 호, 자는 浩然[호연], 호는 鹿門居士[녹문거사] 시의 소재는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