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自笑[자소]

돌지둥[宋錫周] 2016. 8. 20. 15:56

 

          自笑[자소]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스스로 조소하다

詩酒悠悠三十年[시주유유삼십년] : 시 읊고 술마시며 한가히 여유있게 삼십 년
傍人錯會愛逃禪[방인착회애도선] : 옆 사람은 좌선 피하기 즐긴다 잘못 이해하네.
靑雲亦有投閑日[청운역유투한일] : 벼슬길에도 또한 한가한 날들이 있을 것이나
一段淸遊恐不全[일단청유공부전] : 한가지 자연을 즐기는 것도 온전치 못할까 두렵네.

 

悠悠[유유] : 아득하게 먼 모양, 때가 오랜 模樣[모양], 沈着[침착]하고 餘裕[여유]가 있는 모양,

               閑暇[한가]한 모양,  많은 모양.

淸遊[청유] : 풍취 있는 놀이, 俗塵[속진]을 떠나 자연을 즐김.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1권] 詩○述懷[시 술회] 1583년 간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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