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로의 五倫歌[오륜가] 중 君臣有義[군신유의]
君臣有義[군신유의] 1
聖恩[성은]이 罔極[망극]한 줄 사람들아 아나산다
聖恩[성은]곳 아니면 만민이 사로소냐
이몸은 罔極[망극]한 聖恩[성은]을 갑고 말려 하노라.
성은이 끝이 없음을 사람들아 아시는가
성스런 은혜로 만 백성이 살고 있으니
이몸은 끝없는 성은을 갑고야 말겠나이다.
군신유의 2
稷契[직설]도 아닌 몸에 聖恩[성은도 罔極[망극]할샤
百番[백번]을 죽어도 갑흘길이 업것마는
窮達[궁달]이 길이달라 못뫼압고 설윗노라.
요순때의 명신 직과설도 아니지만 성은이 망극하오매
백번을 죽어도 갚을 길이 없다마는
궁핍하고 영달함의 길이 다르니 못 모시고 서러워 하노라......
군신유의 3
사람 삼기실제 君父[군부]갓게 삼겨시니
君父[군부] 一致[일치]라 輕重[경중]을 두로소냐
이몸은 忠孝[충효] 두 사이에 늘글줄을 무르로라.
사람을 섬길제 임금과 어버이같이 섬겨야 하나니
임금과 아비는 한가지라 가볍고 무거움이 다르지 않느니
이몸은 충성과 효도로서 늙을 줄을 모르노라.....
군신유의 4
深山[심산]에 밤이드니 北風[북풍]이 더욱차다
玉樓高處[옥루고처]에도 이바람 부는게오
긴밤의 치우신가 北斗[북두]비겨 바리로다.
깊은 산속에 밤이드니 북풍이 더욱 차구나
임금님 계신곳에도 이 찬바람 불고있을테니
긴 밤의 추위를 북두칠성에게 빌며 바라보노라
군신유의 5
이몸이 죽은 後[후]에 忠誠[충성]이 넉시되아
놉히놉히 나라올라 창闔[창합]을 불러열고 천문 창{ 門 안에 昌}
上帝[상제]께 우리聖主[성주]를 壽萬世[수만세]케 비로리다.
이몸이 죽은 후에 충성스런 넋이 되어
높이 높이 날아 올라 하늘 문을 불러 열고
옥황상제에게 우리 임금 만수무강하길 빌겠습니다.
고문이나 고사성어에 관련된 해석이 잘못 오역 되었더라도
독자님들께서 양해하여 읽어 주시길......
지적해 주시면 더욱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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