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齋舍 次友人韻[재사 차우인운] 李彦迪[이언적]

돌지둥[宋錫周] 2014. 12. 25. 07:14

 

          齋舍 次友人韻[재사 차우인운]           李彦迪[이언적]

             성균관에서 벗의 시에 차운하다

 

多謝諸君佩酒來[다사제군패주래] : 그대들 술 들고 찾아오니 깊이 감사하이

一軒相對穩開懷[일헌상대온개회] : 마루에서 서로 마주하여 편안히 마음을 여세.

莫嫌歲暮山光淡[막혐세모산광염] : 세밑이라 산 빛이 희미하다 꺼리지 마시게

春色先從面上廻[춘색선종면상회] : 봄빛이 먼저 얼굴 위에 돌아오지 않겠나.

 

多謝諸君佩酒來一軒相對穩開懷。莫嫌歲暮山光淡。春色先從面上廻。

晦齋集   晦齋先生集卷之二  1565간행본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