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黃梅泉[황매천] 韓龍雲[한용운]

돌지둥[宋錫周] 2014. 12. 28. 18:07

 

               黃梅泉[황매천]          韓龍雲[한용운]
                       매천 황현

 

就義從客永報國[취의종객영보국] : 의를 취해 근심한 그대 영원히 나라에 충성하시
一瞋萬古生花新[일진만고생화신] : 눈 번 부릅뜨니 만고에 새 꽃으로 피어나시리.....
莫留不盡泉坮恨[막류부진천대한] : 끊나지 않은 매천님의 한을 붙들지 말지니 
大慰苦忠自有人[대위고충자유인] : 고통의 충성심을 크게 위로하는 사람들 절로 많아지리라.

 

就義[취의] : 바른 도리를 좇음. 의를 위하여 희생함.

報國[보국] : 나라의 은혜를 갚거나,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함.

萬古[만고] : 오랜세월 동안, 세상에 비길데가 없음.

坮[대] : 돈대, 대, 남의 존칭.

不盡[부진] : 끝나거나 다하지 않음, 없어지지 않음.

 

梅泉 黃玹[매천 황현 : 1855-1910]은 한일합병조약 체결 소식을 듣고

식음을 전폐하다 絶命詩[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한 한말의 문장가요 역사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