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 韓龍雲[한용운]

돌지둥[宋錫周] 2014. 12. 29. 06:33

 

          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          韓龍雲[한용운]

               벚꽃을 보고 느낌이 일어

 

昨冬雪如花[작동설여화] : 지난 겨울의 눈이 꽃 같았는데
今春花如雪[금춘화여설] : 올 봄 꽃은 흰눈 같구나.
雪花共非眞[설화공비진] : 눈이나 꽃 모두 진짜가 아니거늘
如何心欲裂[여하심욕렬] : 어찌 내 마음은 찢어지려 하는가 ?


櫻花[앵화] : 앵두나무 꽃, 벚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