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題長沙倅綾陽幽居四時[제장사쉬능양유거사시] 8수 -1 봄

돌지둥[宋錫周] 2018. 6. 11. 11:48



長沙倅綾陽幽居四時[제장사쉬능양유거사시] 8수 -1 봄     蓀谷 李達[손곡 이달]

   장사 수령의 능양유거 사계절 시에 짓다.


新結茅茨覆石壇[신결모자부석단] : 띠풀 지붕응 새로 엮어서 돌 제단을 덮고

竹籬苔逕翠微間[죽리태경취미간] : 대 울타리 이끼낀 길에 엄푸른 빛 섞이네.

門盡日無人到[시문진일무인도] : 사립 문에 해 다가도록 찾는 사람도 없어

處處春雲生遠山[처처춘운생원산] : 곳곳마다 봄 구름이 먼 산에서 이는구나.


長沙[장사] : 조선 전기까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본시 백제의 上老縣[상로현]으로,

                  신라 경덕왕이 長沙[장사]로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다

                  조선 태종때 茂松縣[무송현]과 長沙縣[장사현]을 합하여 茂長縣[무장현]으로 함.

翠微[취미] : 산의 중턱, 먼 산에 아른 아른 보이는 엄은 푸른 빛.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