滯病寧城蓮閣[체병영성연각] 示主人[시주인] 蓀谷 李達[손곡 이달]
병으로 영성의 연각에 머물며 주인에게 보이다.
曙霞籠樹月初斜[서하롱수월초사] : 새벽 노을이 나무를 싸고 달은 막 기우는데
客病逢秋倍憶家[객병봉추배억가] : 병든 나그네 가을 만나니 집 생각이 더하네.
怊悵倚闌人不見[초창의란인불견] : 서글픔에 난간 의지하니 사람도 보이지 않고
滿地涼露濕荷花[만지량로습연화] : 땅에 가득한 차가운 이슬에 연꽃도 젖었구나.
寧城[영성] : 천안지역의 옛 지명.
主人[주인] : 孫汝誠[손여성], 손곡 이달이 1567년 서울로 올라가다 병이들어 당시 천안 군수였던
손여성에게 신세를 지고 손여성은 다음 해에 남원 부사로 승진하자 다시 남원으로 따라 내려감.
怊悵[초창] : 근심하는 모양, 실의한 모양, 마음에 섭섭하게 여김.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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