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淸堂月夜[쌍청당월야] 金壽恒[김수항]
쌍청당에서의 달밤에
夕鳥投林盡[석조투림진] : 날 저무니 새들은 숲에 의지해 사라지고
愁人轉憶歸[수인전억귀] : 시름겨운 사람은 오히려 추억속에 돌아가네.
蟲依草根語[충의초근어] : 벌레들은 풀뿌리에 의지하여 소리내고
螢入竹間飛[형입죽간비] : 반딧불은 대나무 사이에 들어 나는구나.
世事頻看劍[세사번간검] : 세상 일 어지러워 칼로서 감시하는데
秋風近授衣[추풍근수의] : 가을 바람에 가까이 사는분이 옷을 주셨네.
憑欄獨惆悵[빙란독추창] : 난간에 홀로 기대어 실심함을 한탄하니
淸月映前扉[청월영전비] : 달빛만 고요히 문 앞을 비추네.
文谷集 文谷集卷之一 1699년 간행본 인용
金壽恒[김수항 : 1629-1689년] 자는 久之[구지], 호는 文谷[문곡].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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