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除夕[제석]

돌지둥[宋錫周] 2021. 7. 15. 04:49

除夕[제석]   朴齊家[박제가]

섣달 그믐날 밤.

 

避地天涯去[피지천애거] : 꺼리는 땅 하늘 끝으로 내 몰려도

猶然此歲迴[유연차세회] : 여전히 지금 세월이 돌아오는구나.

光搖憐蝕燭[광요련식초] : 세월 움직여 가련한 등불 좀먹어

花缺怨攀梅[화결원반매] : 꽃도 없는 매화를 꺽어 원망하네.

夜色寒無際[야색한무제] : 밤의 경치는 끝도 없이 쓸쓸한데

詩愁?未開[시수망미개] : 시 짓는 시름에 넓게 열지 못하네.

浮生長若是[부생장약시] : 덧 없는 인생항상 옳은 것 같은데

現在復方來[현재부방래] : 지금 이때에 다시 모두 돌아오네.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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