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夕[제석] 朴齊家[박제가]
섣달 그믐날 밤.
避地天涯去[피지천애거] : 꺼리는 땅 하늘 끝으로 내 몰려도
猶然此歲迴[유연차세회] : 여전히 지금 세월이 돌아오는구나.
光搖憐蝕燭[광요련식초] : 세월 움직여 가련한 등불 좀먹어
花缺怨攀梅[화결원반매] : 꽃도 없는 매화를 꺽어 원망하네.
夜色寒無際[야색한무제] : 밤의 경치는 끝도 없이 쓸쓸한데
詩愁?未開[시수망미개] : 시 짓는 시름에 넓게 열지 못하네.
浮生長若是[부생장약시] : 덧 없는 인생항상 옳은 것 같은데
現在復方來[현재부방래] : 지금 이때에 다시 모두 돌아오네.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박제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上元翌日送客[상원익일송객] (0) | 2021.07.20 |
---|---|
紙鳶[지연] (0) | 2021.07.19 |
忽忽 [홀홀] (0) | 2021.07.10 |
別洗劒亭[별세검정] (0) | 2021.07.06 |
書褱[서회] (0) | 2021.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