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錄示坐忘[녹시좌망] 二首-2

돌지둥[宋錫周] 2017. 3. 14. 14:31

 

   錄示坐忘[녹시좌망] 二首-2   蓀谷 李達[손곡 이달]

    좌망에게 적어 보이다.

  

 

其二
旅病誰相問[여병수상문] : 나그네 질병 누가 서로 물으리오

終朝獨掩門[종조독엄문] : 아침 내내 홀로 문을 닫았다네.

斷雲迷磧樹[단운미적수] : 조각 구름에 모래톱 나무 흐릿하고

連雁過江村[연안과강촌] : 연이은 기러기들 강촌을 지나가네.

幸此存知己[행차존지기] : 다행이 이에 지기가 보살펴주니

因之欲贈言[인지용증언] : 인하여 글을 지어 드리려 하네.

到君賓館日[도군빈관일] : 그대가 손님 객사에 이르는 날은

猶似到鄕園[유사도향원] : 가히 고향 동산에 이른것 같구려.

 

終朝[종조] : 하루 아침이 마칠 동안.

斷雲[단운] : 조각 조각 끊어진 구름.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