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行思[증행사] 蓀谷 李達[손곡 이달]
행사에게 주다.
曾折河橋疏柳枝[증절하교소류지] : 이미 부러진 강 다리 버들의 가지는 성글고
東風芳草更相思[동풍방초갱상사] : 봄 바람에 꽃다운 풀 다시 서로를 생각하네.
重逢京洛一笻竹[중봉경락일공죽] :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한결같은 대 지팡이
依舊行裝千首詩[의구행장천수시] : 행장은 변함 없어도 시는 일천 수가 있구나.
深院落花春雨後[심원락화춘우후] : 깊은 사원에 꽃이 지니 봄 비가 내린 뒤라
滿林啼鳥客愁時[만림제조객수시] : 가득한 숲에 새가 우니 때마다 수심에 젖네.
孤舟爲繫西潭月[고주위계서심월] : 외로운 배 매고 나니 달빛이 물가에 깃들고
邀我丹丘有宿期[요아단구유숙기] : 나를 맞이한 단구는 독차지해 묶기 알맞네.
東風[동풍] : 동쪽에서 부는 바람, 봄 바람, 샛바람.
芳草[방초] : 향기롭고 꽃다운 풀.
京洛[경락] : 서울.
依舊[의구] : 옛 모양과 변함 없음.
客愁[객수] : 객지에서 느끼는 愁心[수심].
西[서] : 서쪽, 깃들이다, 옮기다.
丹丘[단구] : 신선이 산다는 곳, 밤과 낮이 밝다고 함.
蓀谷詩集卷之四[손곡시집권지4] 七言四韻[7언4운] 1618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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