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安州地[안주지]奉送具大諫還朝[봉송구대간환조]

돌지둥[宋錫周] 2017. 3. 12. 09:23

 

安州地[안주지]奉送具大諫還朝[봉송구대간환조]   蓀谷 李達[손곡 이달]

 안주 땅에서 조정으로 돌아가는구대간을 전송하며 받들다.   

 

久客淹關外[구객엄관외] : 오랫동안 나그네로 시골에서 머무르니

蕭然閉草廬[소원폐초려] : 외롭고 쓸쓸하여 작은 초가집을 닫았네.

多慚諫議長[다참간의장] : 수치심 많은데 임금께 간하는 어른께서

却問老人居[각문로인거] : 도리어 늙은이 거처하는 곳을 물으시네.

極浦潮生後[극포조생후] : 포구에 세차게 밀물이 밀려온 뒤에

高峯日上初[고봉일상초] : 높은 봉우리에 비로소 햇살이 오르네.

秦中有歸使[진중유귀사] : 진중(서울)으로 돌아가는 사신이 있어

時寄數行書[시기수행서] : 때 맞추어 두 서너행의 글을 부치네.

 

關外[관외] : 서울 밖, 시골.

蕭然[소연] : 외롭고 쓸쓸하게.

諫議[간의] : 임금님께 간하여 정치에 대해 논의함.

秦中[진중] : 중국의 요새 關[함곡관], 關中[관중]을 말하며 진나라 땅이라 진중이라 함. 

                  한고조 유방이 촉에서 이곳을 거쳐 천하를 평정하였으므로 장안의 뜻을 가짐.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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